나는 포인트가 없는데?
나는 신용카드 오픈 그런거 몇개 못하는데? 학생이라?
나는 신용이 너무 안좋아서 카드를 못만드는데?
나는 미국인도 아니고 미국에서 일하는게 아니라서 미국 신용카드 못만드는데?
나는 포인트를 다 써서 포인트가 모자란데!
이런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포인트가 없고 마일리지가 없다고 제돈을 다 내고 타다니.
아니 뭐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그러는것도 아니고 그게 디폴트라니.
싼 가격을 찾아 구글 플라이트에서 이래저래 빙글뱅글, 돈 아끼려고 부러 경유까지 해가면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바칩니다.
저는 편도에 천불씩 한국행 비행기를 끊으면 속에서 천불이 나는 사람이라서 준비했습니다.
하물며 요즘은 천불 넘죠? 포스트 판데믹 불쉿 가격입니다.
이제 보나마나 "너 버진 얘기하려고 하지?" 라는분 계실겁니다.
32,500포인트에 세금 $28.7 내면 대한항공 직항 NYC-ICN 일반석 2자리 비즈석 1자리 풀리는 그거 얘기하는거지?
아니죠, 그건 포인트가 있어야 하잖아요.
포인트로 싸게 가는 방법이야 버진 외에도 많지만, 일단 포인트 모으는 얘기 아닙니다.
다른 얘기니까 들어보십쇼.
무슨 얘기냐면, 마일을 돈으로 사란 얘깁니다.
뭐 무슨 오픈채팅이라도 열어서 항공사 마일리지 파실분~ 외쳐야 하냐고, 포인트 블랙마켓에서 거래하기 싫다는 분들 계신텐데, 직접 본인들 마일리지를 파는 항공사들이 개중 있습니다.
뭔소리여, 그 포인트가 얼마나 비싼데 그걸 사?
아니 누가 언제 아무거나 사랬습니까.
예를 들어 콜롬비아 국적기인 Avianca Airline의 포인트인 Lifemiles를 봅시다.
로고가 스포일러가 되어버렸는데요, 아비앙카는 스타 얼라이언스 멤버입니다.
스타 얼라이언스 멤버로써 같은 스타 얼라이언스의 항공편을 자사의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한데요, 미국-한국을 이어주는 스타 얼라이언스가...
아시아나가 있군요?
자 일단 알아두고 갑시다.
자 이제 아비앙카가 엊그제 종료시킨 프로모션을 볼까요?
위가 프로모션 창이고, 대충 요약하자면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2024년 5월 3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유효.
- 1,000의 배수로 LifeMiles를 구매 가능.
- 1000-20000 포인트 구매는 140% 보너스
- 21000-40000 포인트 구매는 150% 보너스
- 41000 이상 포인트 구매는 160% 보너스
- 최대 500,000 마일 구매 가능
자잘한건 떼어내고 저는 140, 150% 보너스따윈 취급 안합니다.
상남자의 160% 계산을 해봅시다.
도합 520000 마일을 $6600에 사왔네요?
66000센트를 520000포인트로 나누면 포인트당 1.27센트에 사왔단 계산이 나옵니다.
그리고 예시가 그렇단거지, $6600 없는데요? 할 사람은 없겠죠?
41000 마일만 넘기면 무조건 160% 보너스를 줬으니까 계산식은 똑같아요.
자, 그럼 포인트 얼마 줘야 날아가는데?
07/11/2024 JFK-ICN 가져왔습니다.
45000LM에 $27.80 더하면 되네요?
45000LM은 1LM당 1.27센트였으니까, 57150센트, 즉 $571.50입니다.
여기에 $27.80 더하면 총합 $599.3에 샀습니다.
자 그럼 그냥 쌩으로 사면 얼만지 보겠습니다.
아시아나 같은 날짜는 편도에 $1327이네요?
그 날짜만 비싼거 아녀?
네 아닙니다, 아니구요.
이거 프로모션 대박인데 이거 너 혼자 알려고 다 끝나고 한거라고 얘기하려고 그러죠?
아니요 블로그 엊그제 만들어서 못쓴건데요...
그리고 이거 프로모 되게 자주 하는겁니다.
역대 아비앙카 세일 프로모션입니다.
자주 하죠? 포인트당 1.27센트보다 오히려 더 쌌죠?
$1327불 내실래요 $599.3 내실래요?
이만 줄입니다, 땡큐